카페에선 원두를, 맥주 펍에선 맥아를.커피와 맥주, 둘 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맥아: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이 트게 한 다음 말린 것. 맥주의 기본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연무장길에서 다양한 커피 원두로 마니아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평정한 로우키와60종의 다양한 레시피로 수제 맥주 업계를 이끄는 어메이징이 만나가장 특별한 조합의 커피 스타우트가 탄생했다. (출처: lowkey 인스타그램)(로우키 성수점 외관) 2010년 광진구에서 <커피점빵>으로 시작한 로우키는 남양주, 그리고 지금은 성수동에서까지 그의 커피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감성적인 공간과 장인 정신이 깃든 로우키의 커피는 성수동 주민들부터 커피 마니아들까지 입소문이 난 곳이다. 직접 원하는 원두를 골라, 아메리카노, 라테 등의 원하는 커피 메뉴를 골라 조합하는 재미는 커피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고를 수 있는 기본 커피 원두는 네가지로 클라시코 (Classico), 엘케이 (L K), 샴페인 (Champagne), 디카페인 (Decaf)이 있지만, 파나마 게이샤와 같은 최고급 원두도 갖추고 있어 커피 본연의 맛을 진정으로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커피의 정수를 선사한다. (로우키 성수점 매장 내부)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 사이 ACE에서 인증한 명패가 보인다.) (출처: lowkey 인스타그램)(ACE에서 인증한 Cup of Excellence 명패) 매장 내부로 들어오면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들과 커피 원두 사이에 ACE에서 선정한 Cup of Excellence 명패가 눈에 띈다. 엘살바도르 컵 오브 엑설런스에서 2위를 차지한 엘 만자노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로우키 원두 구독 서비스를 통해 맛볼 수 있다고 한다.(Cup of Excellence: 어느 나라에서 특정 연도에 생산된 최고의 커피 원두에 부여되는 명칭)(ACE: 미국의 비영리 국제 커피 협회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그해 최고 품질의 원두를 선별하는 단체) (출처: lowkey 인스타그램)(로우키 원두 구독자들을 위한 원두 편지 서비스) 로우키는 정기 원두 구독 서비스로 커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신선하게 로스팅한 원두를 편지봉투에 넣어 배송해 준다.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선물 받는 느낌을 주는 서비스. 이는 개개인별 다양하고 민감한 취향에 맞춰 집에서도 내가 원하는 커피를 편안하게 즐기게 해준다. (출처: lowkey 인스타그램)(매주 로우키 성수점 지하에서 진행되는 퍼블릭 커핑) 원한다면 로우키 대표로부터 역사, 품종 등 다양한 커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커피를 시음해보는 퍼블릭 커핑 (Public Cupping)도 매주 진행되고 있어 커피를 매개로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준다. 커핑 시 넌지시 소개해 주는 커피 이야기와 커피를 생산하는 농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퍼블릭 커핑의 매력이다.(퍼블릭 커핑 (Public Cupping): 다양한 원두의 특징을 확인하고 로스팅 과정에 대해 배우며 커피의 바디감, 향, 산미, 풋내 등을 평가해보는 클래스) (출처: http://www.cafeexpress.co.uk/)(커피 가공 과정) 커피 로스팅과 맥주 몰팅은 목표를 하는 맛을 만들어 내기 위해 장인의 시간과 정성을 투자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한 알의 커피 원두가 마시는 음료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로스팅, 그라인딩, 추출의 3가지 공정을 거쳐야 한다. 원두 선택 후, 원두에 열을 가하는 작업인 로스팅하게 되면 원재료의 특색을 살리는 색과 향기가 입혀진다. 로스팅을 마친 원두는 분쇄기에 넣어 가루로 만들어지고, 이후 추출하여 우리가 일상생활에 접하고 있는 커피가 완성된다. (출처: https://www.123rf.com/photo_110438506_stock-vector-beer-production-steps-hand-drawn-pictures-of-brewery-vector-beer-brewery-alcohol-drink-process-brewi.html)(맥주 양조 과정) 이와 비슷하게 맥주 역시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친다. 로스팅한 맥아를 사용하여 커피 스타우트 같은 흑맥주를 만들 수도 있고 밀로 만든 맥아를 사용해 밀맥주를 만들기도 한다. 맥아 선택 이후엔 분쇄, 당화, 여과 단계 등을 거쳐 맥아즙을 생산한다. 그 후, 맥아즙을 끓여주며 홉을 첨가하게 되면 맥주의 쓴맛과 향기가 더해진다. 이렇게 맥주에 사용되는 곡물이 몰팅 과정을 거치면, 브루어의 역량에 따라 다양한 가공 방법으로 다양한 색상과 풍미를 가진 맥아를 발효하고 숙성시키며 원하는 맥주의 맛을 만들어낸다.(몰팅: 맥아를 제조하는 방법) 이렇듯 커피와 맥주는 원두와 맥아를 끓여줘야 한다는 점 뿐만 아니라 향기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도 매우 비슷하다. 커피와 맥주의 향은 마시는 즐거움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맥주와 커피는 초콜릿, 견과류, 감귤류 등의 다양한 풍미를 첨가할 수 있고, 장인은 취향껏, 그들만의 레시피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조합을 실험해 볼 수 있다. (출처: https://www.craftbeer.com/craft-beer-muses/beers-made-with-barrel-aged-coffee-beans) 90년대에 수제 맥주와 커피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둘의 소비자층이 중복됨에 따라 맥아의 로스티함을 보완하기 위해 맥주에 추가되기 시작했다. 커피의 깊은 풍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 스타일은 다크한 플레이버의 스타우트다. 전반적으로 스타우트는 외국에서는 “meal in a bottle (병에 담긴 식사)”라고 불릴 만큼 묵직한고 크리미한 바디감을 자랑고, 커피와 함께 섞으면 커피의 캐릭터가 함께 작용하며 커피 스타우트의 특징을 증폭시켜준다. (스타우트: 흑맥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성수점) 어메이징 x 로우키 커피 스타우트 양조를 위해 맥주와 커피의 밸런스를 가장 잘 잡아줄 수 있는 로우키의 샴페인 원두가 사용됐다. 로우키 샴페인 콜드브루에 사용된 원두는 케냐산 50%, 에티오피아산 50%로, 포도의 상큼하고 체리의 달콤한 여운들이 다크한 느낌의 스타우트에 산미 있는 커피향을 입혀준다. 뜨겁게 끓인 커피를 사용할 경우 강한 알코올 맛과 함께 쌉쌀한 맛이 나기 때문에 맥주 숙성 과정에서 콜드브루를 첨가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정성을 숙성시켜 어메이징 x 로우키만의 달달한 건자두, 초콜릿 향이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커피 스타우트가 완성됐다. 어메이징 x 로우키 커피 스타우트는 초겨울 빵, 초콜릿, 바베큐, 시나몬 케이크와 같이 먹으면 커피와 초콜릿 풍미를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로우키와 어메이징.언뜻 보면 달라 보이는 이 둘이 장인 정신, 성수동, 그리고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로 뭉쳤다. 자신이 좋아하는 원두를 직접 골라 맛볼 수 있는 로우키 커피.대기업 맥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어메이징의 수제 맥주. 획일화된 음료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레시피로 주문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어메이징 x 로우키 커피 스타우트. Amazing x Lowkey 2020.12.